[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의 복귀전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엠엘비닷컴의 켄 거닉 기자는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12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로 5.1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무려 973일 만에 전한 정규리그 승전보였다. 하지만 류현진은 이튿날 엉덩이 부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이로 인해 한 차례 등판을 걸러야 했다.

다행히 류현진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았고, 류현진은 부상자 명단 해제와 동시에 다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하게 됐다. 당초 13일 또는 14일 등판이 유력했지만, 브랜든 맥카시가 왼쪽 어깨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오름에 따라 12일로 날짜가 정해졌다.

콜로라도는 류현진에게 올 시즌 2패를 안겨준 팀이다. 게다가 '투수들의 무덤'이라는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의 강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하지만 류현진이 최근 두 차례 등판에서 눈에 띄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만큼, 지난 두 차례 패전의 아픔을 설욕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류현진은 올 시즌 5경기에 등판해 1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하고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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