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 솔로 홈런을 터트리며 메이저리그 통산 150호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날 도루 1개도 추가하며 메이저리그 통산 120도루 고지도 밟았다.

추신수는 9일 오전 11시 10분(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 8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세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던 추신수는 5회 볼넷으로 걸어 나갔고, 도루를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추신수는 이 도루로 메이저리그 통산 120호 도루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7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을 터트리며 빈공에 시달리던 팀에 추격 의지를 불어 넣기도 했다. 추신수는 0-4로 끌려가던 7회초 샌디에이고의 두 번째 투수 브래드 핸드를 상대로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추신수는 핸드의 두 번째 공을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4호 홈런이자 통산 150호 홈런이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8회 1점을 더 내주고 1-5로 패했다. 텍사스는 이날 패배로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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