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트리플A서 활약하고 있는 황재균과 최지만이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새크라멘토 리버캣츠(샌프란시스코 산하)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레노 에이시스(애리조나 산하)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14가 됐다.

이날 황재균은 1회말 1사 이후 첫 타석에 등장해 레노 선발투수 프랭크 던칸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후속타자가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황재균은 첫 타석에서의 아쉬움을 두 번째 타석에서 씻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황재균은 던칸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안타를 터뜨렸다. 이어 크리스 마레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황재균은 5회말과 8회말 한 차례씩 더 타석에 등장했지만 각각 투수 앞 땅볼과 3루 땅볼에 그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새크라멘토는 레노에 3-2로 승리했다.

한편 스크랜튼/윌크스배리 레일라이더스(양키스 산하)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산하)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369로 상승했다.

최지만은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를 터뜨린 뒤, 루벤 테하다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신고했다. 이어 3회말 무사 2루 찬스에서 다시 한 번 2루타를 터뜨리며 타점까지 추가했다.

이후 황재균은 5회말 1사 2루 상황에서 고의4구를 얻어내며 3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 8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에 그치며 더 이상의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최지만의 활약 속에 스크랜튼/윌크스배리는 시라큐스에 9-3으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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