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결장한 가운데 세인트루이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패배했다.

세인트루이스는(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4-5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13승1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유지하지 못했다. 반면 밀워키는 15승14패를 기록해 5할 승률을 넘어서며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에 올랐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야디에르 몰리나와 알레디미스 디아즈의 안타로 만든 무사 2,3루 찬스에서 랜달 그리척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후속타자 콜튼 웡의 적시 내야안타가 나오며 선취점을 뽑아냈다. 이어 덱스터 파울러의 싹쓸이 3루타가 나오며 3-0으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하지만 밀워키는 3회초 동점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에릭 테임즈, 헤르난 페레즈의 안타와 트레비스 쇼, 키온 브록스톤의 적시타가 터지며 3-3으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3회말 무사 1,3루 상황에서 몰리나의 적시타로 다시 앞서갔지만, 5회초와 7회초 브록스톤과 헤수스 아귈라에 각각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4-5로 끌려갔다.

결국 남은 이닝 동안 세인트루이스는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4-5 역전패로 종료됐다.

한편 밀워키의 테임즈는 이날 2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 2삼진을 기록하며 두 경기 만에 안타를 추가했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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