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인턴기자]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0회초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은 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경기에서 4-4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선 9회초 등판해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10회초 연속 등판 때 스리런 홈런을 내주며 강판됐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헤르난 페레즈에 내야 땅볼을 유도했지만 2루수 실책이 나오며 주자를 1루에 내보냈다. 이후 조나단 빌라르의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허용한 오승환은 후속 타자 에릭 테임즈를 고의사구로 거르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오승환은 도밍고 산타나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지만, 후속타자 트레비스 쇼에게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한편 세인트루이스는 10회말 현재 밀워키와 4-7로 뒤져있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오승환은 패전투수가 된다.


황덕연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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