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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사진=Gettyimages 제공 |
973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류현진(LA 다저스)이 소감을 전했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1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다저스의 5-3 승리의 발판을 놓은 류현진은 올 시즌 첫 승리를 수확했다. '4전 5기'만에 거둔 값진 승리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정규시즌에서 승리투수가 된 것은 지난 2014년 9월1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 매체 '더 뉴스 트리뷴'에 따르면 류현진은 경기 뒤 "오늘은 분명히 기념비적인 날이다. 거의 1000일 만에 승리를 거뒀다"며 이번 경기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1회의 위기를 잘 극복했다"면서 "류현진은 정말 잘 던졌다. 볼배합도 좋았고, 체인지업은 정말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류현진은 계속해서 올바른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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