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역전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74가 됐다.

이날 경기에서 추신수는 1-0으로 앞선 2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JC 라미레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2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두 번째 타석은 달랐다. 추신수는 1-3으로 뒤진 5회말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다시 한 번 라미레즈와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2볼 상황에서 3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3호 홈런. 추격의 불씨를 지피는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후 추신수는 7회말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에게 잡혔다. 9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안타 추가에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2-5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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