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트리플A 새크라멘토에서 뛰고 있는 황재균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 레일리필드에서 열린 라스베가스(뉴욕 메츠 산하)와의 홈경기에 3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황재균의 시즌 타율은 0.308(66타수 20안타)로 상승했다.

이날 경기에 앞서 샌프란시스코는 3루 유망주 크리스티안 아로요를 메이저리그로 승격시켰다. 빅리그 데뷔를 고대하고 있는 황재균의 입장에서는 다소 힘이 빠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황재균은 흔들리지 않았다.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1-0으로 앞선 2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라스베가스 선발투수 타일러 필을 상대로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황재균은 5-5로 맞선 7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우완 불펜투수 코리 번스를 상대로 깔끔한 적시타를 신고했다. 이 안타로 황재균은 3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황재균은 9회말에도 한 차례 더 타석에 들어섰지만 이번에는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경기는 새크라멘토의 7-6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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