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테임즈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1루수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홈런(3타점) 3타점 2볼넷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9, 10호 홈런을 신고한 테임즈는 이 부문 메이저리그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시즌 타율도 0.373으로 상승했다.

테임즈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뜨거웠다. 0-0으로 맞선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테임즈는 신시내티 선발투수 아미르 가렛을 상대로 우월 솔로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21일 이후 4일 만의 홈런포.

테임즈의 기세는 다음 타석에서도 이어졌다. 4-1로 앞선 2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가렛을 상대로 대형 아치를 그렸다.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10호포.

이후 테임즈는 4회초 선두타자로 세 번째 타석에 등장해 볼넷을 골라낸 뒤, 라이언 브론의 2루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했다. 6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을 향했지만, 8회말 1사 2,3루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고의4구를 얻어내며 한 경기 4출루를 달성했다.

한편 테임즈의 활약에 힘입어 밀워키는 신시내티를 11-7로 제압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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