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상승세의 컨디션을 이어가지 못했다. 추신수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서 3경기 연속출루에 실패했다.

추신수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움에서 열리는 2017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의 원정경기에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당초 지명타자로 출전할 예정이었던 추신수는 경기 전 우익수로 변경되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우익수로 경기에 나서게 됐다.

수비에서 실수 없는 모습을 보였던 추신수는 타석에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2회초 2사 1루 이후 첫 타석에 들어섰다. 오클랜드 선발 앤드류 트릭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트릭스의 3구째를 쳤지만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1루수 땅볼로 다시 한 번 출루에 실패했다. 7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세 번째 타석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편 텍사스는 오클랜드에 2-4로 패했다. 텍사스가 6회초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선제 득점을 올렸고, 앤드루스의 잇단 도루에 이은 마자라의 유격수 야수선택 타점으로 2-0으로 앞서 나갔다.

오클랜드는 6회말 바로 경기를 뒤집었다. 아담 로살레스의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재프 데커의 2루타와 욘더 알론소, 제드 로우리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기회에서 크리스 데이비스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오클랜드는 스티브 보트 대신 대타로 나선 라이언 힐리의 적시타로 4-2로 앞서 나갔다. 텍사스는 좀처럼 타선이 살아나지 못하며 역전패를 허용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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