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햄스트링 부상으로 한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하이A에서 빅리그 복귀를 위한 기지개를 켠다.

미네소타 지역매체 '트윈 시티 파이오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베라디노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1루수 박병호와 외야주 잭 그라니테가 포트마이어스(하이A)에서 재활을 계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 시즌을 로체스터(트리플A)에서 시작한 박병호는 지난 11일 버팔로(토론토 산하)와의 경기에서 2루타를 치고 주루플레이를 하던 도중,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오르며 원치 않은 휴식을 취해 왔다. 당시 박병호는 타율 0.375(16타수 6안타)로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아쉬웠다.

하지만 지난 15일 미네소타 폴 몰리터 감독이 "박병호의 부상은 경미하다"고 밝힌 데 이어, 하이A에서 본격적인 재활에 나서게 되면서 빅리그 복귀를 향한 박병호의 전진도 다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CBS스포츠는 "박병호의 복귀가 가까워지고 있다"면서 "박병호는 트리플A로 복귀하기 전에 하이A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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