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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신수 / 사진=Gettyimages 제공 |
추신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엔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을 0.238에서 0.231로 하락했다.
출발은 불안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에인절스 선발투수 제시 차베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1볼 2스트라이크 상황에서 4구를 공략했지만 병살타에 그쳤다.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침묵하던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행운의 안타를 신고했다. 5-3으로 앞선 5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바뀐 투수 호세 알바레즈를 상대로 좌익수 앞 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노마 마자라의 진루타 때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 실패했다.
이후 추신수는 6-3으로 앞선 7회초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파울팁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초 다섯 번째 타석 역시 유격수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1안타로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8-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시즌 전적 3승5패를 기록했다. 4연승 행진이 끊긴 에인절스는 5승3패가 됐다.
마이크 나폴리와 엘비스 앤드러스, 카를로스 고메스는 각각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조이 갈로와 러그네드 오도어도 각각 1안타 2타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A.J. 그리핀이 6이닝 4피안타 4볼넷 3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QS)피칭을 달성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차베즈가 4.1이닝 동안 5실점으로 무너지며 뼈아픈 패배를 당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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