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다저스)이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77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최고 구석은 93마일을 찍었다. 기대 이상의 복귀전이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해 4 2/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77개였다. 이중 스트라이크는 52개였다. 좋은 비율로 상대 타자들을 공략했다. 가장 우려됐던 구속도 나쁘지 않았다. 최고 구속은 93마일(약 150km)였고, 평균 구속도 90마일 대를 유지했다.

미국 'LA타임즈' 역시 "류현진이 5개의 삼진을 잡아냈다. 패스트볼 구속도 유지했다"라며 "어깨 수술 이후 그를 괴롭혔던 통증도 사라진 듯 보인다"라고 류현진의 복귀전에 합격점을 줬다.

아직 자신의 최고 구속인 95마일(약 153km)에 도달하진 못했다. 그러나 류현진은 구속과 투구 수에서 모두 유의미한 기록들을 쌓으며 복귀전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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