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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세인트루이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컵스와의 홈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1승2패가 됐다. 반면 컵스는 2승1패를 기록했다.
세인트루이스 입장에서는 아쉬운 역전패였다. 6회까지 4-2로 리드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지만, 7회초 대거 4실점하며 허무하게 패했다. 출격이 기대됐던 오승환도 본의 아닌 휴식을 취해야 했다.
선취점은 세인트루이스의 몫이었다. 1회말 1사 이후 알레디미스 디아즈와 맷 카펜터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가볍게 첫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맷 아담스와 랜달 그리척의 연속 적시타를 보태며 3-0으로 달아났다. 반면 컵스는 세인트루이스 선발투수 랜스 린에 막혀 4회까지 무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챔피언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컵스는 5회초 제이슨 헤이워드와 존 랙키, 존 제이의 안타를 묶어 1점을 만회했다. 세인트루이스는 5회말 디아즈의 2루타와 야디어 몰리나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다시 달아났지만, 컵스도 6회초 1점을 따라가면서 2-4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7회초 승부가 뒤집어졌다. 컵스는 카일 슈와버의 스리런 홈런을 포함해 대거 4득점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헥터 론돈과 페드로 스트롭, C.J. 에드워드, 웨이드 데이비스로 이어지는 필승조를 가동한 컵스는 세인트루이스의 추격을 무난히 뿌리쳤다. 결국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6-4 승리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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