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가 개막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달성했다.

범가너는 3일 미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7 미국 메이저리그 개막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벡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두 번째 타석과 세 번째 타석에서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범가너는 1-0으로 앞선 5회 애리조나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3-3으로 맞선 7회에는 앤드류 샤핀을 상대로 다시 한 번 1점 홈런을 기록하며 개막전 최초 투수 연타석 홈런을 수상했다. 이날 홈런으로 범가너는 메이저리그 통산 15, 16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그러나 범가너는 승리를 가져가진 못했다. 7이닝 동안 3실점으로 호투했고, 연타석 홈런까지 때려냈지만 애리조나가 9회 2사 1,3루 상황에서 크리스 오윙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를 챙겼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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