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투구로 정규시즌 첫 선발 출격 준비를 마쳤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구원 투수로 등판해 컨디션을 조율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은 이날 실전 등판 대신 경기가 열리기 전 타자를 세워 놓고 실전처럼 던지는 시뮬레이션 투구로 훈련을 하고 일정을 마무리 지었다.

선발 투수와 불펜 투수의 경기 준비는 많은 차이가 있다. 선발 로테이션으로 합류한 류현진이기에 불펜에서 어깨를 예열하고 경기 중반 투입되는 상황을 지양하고 선발 투수의 컨디션 유지에 맞는 훈련을 가져가기 위해 시뮬레이션 투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어깨 부상으로 인해 3년 만에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4차례 경기에 출전해 14이닝 동안 4실점하며 평균 자책점 2.57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경기에서는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던지며 선발로 나서기에 충분한 몸상태임을 증명한 바 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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