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나영 기자] MBC가 오는 4월 3일 새벽 1시50분 2017년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탬파베이 레이스’ 경기 중계를 시작으로 올 시즌 MLB 단독중계를 본격 스타트한다. 김나진 캐스터와, 김형준 위원의 해설로 같은 지구에 속한 두 팀의 접전을 생중계한다.

지난해 84승78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뉴욕 양키스는 월드시리즈 27회 우승에 빛나는 명예 회복을 위해 개막전부터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키스는 최고구속 99마일(약 159km/h)을 자랑하는 우완 투수 알버트 아브레유와 지난해 시즌 최고구속 105.1마일(168km/h)를 기록한 아롤디스 채프먼을 영입해 투수진을 강화했다. 한국 출신 최지만 선수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가 아쉬운 상황이지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팀의 색깔 있는 경기가 기대된다.

탬파베이 레이스도 양키스와 같은 지구 소속으로 지난 시즌 68승94패로 5위에 그쳐 반전의 기회를 노리는 팀이다. 지난 시즌 타율 0.273와 홈런 36개를 쳐낸 에반 롱고리아와 2년 연속 중견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키어마이어 등 대표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MBC는 이날 양키스와 탬바베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2017년 메이저리그 중계방송을 본격 스타트한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은 물론 박병호 오승환 추신수 김현수 등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활약을 중계하는 ‘2017 메이저리그’ 는 경기 시간에 맞춰 수시 방송된다.

또 지상파 유일의 MLB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메이저리그 다이어리’ 를 매일 밤 12시대에 방송한다. 4월 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방송되는 ‘토요 MLB 라이브’ 에서는 모든 코리안 메이저리거의 활약상을 지상파로 볼 수 있다.

이밖에도 MLB 마니아를 위한 전문 토크쇼 ‘MLB 핫토크’ 를 격주 월요일 밤 12시 45분에 방송하고, MLB 스프링캠프를 취재한 이재은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스포츠 매거진’ (매주 토요일 밤 12시45분)에서는 MLB를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다.


김나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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