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5일 마다 공을 던질 자신이 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에 성공한 류현진(LA 다저스)이 현재 몸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류현진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7개였다.

그동안 시범경기마다 소화 이닝을 늘려온 류현진은 오늘 선발투수의 최소 요건이라고 할 수 있는 5이닝을 던지며, 몸상태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경기 뒤 "류현진이 선발 로테이션에 들어간다"며 류현진의 선발진 진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류현진은 클레이튼 커쇼-리치 힐-마에다 겐타에 이어 4선발 역할을 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5선발은 브랜든 맥카시 또는 알렉스 우드 가운데 한 명이 유력하다.

류현진은 "팀을 위해 5일 마다 공을 던질 자신이 있다"며 선발 로테이션 소화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나는 항상 선발투수였다. 내가 기대했던 것을 할 수 있어 좋다"며 만족을 표시했다.

한편 류현진은 다음달 2일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마지막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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