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의 시범경기 맞대결이 불발됐다. 김현수는 선발 출전했지만 무안타에 그쳤고, 박병호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김현수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3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60으로 내려갔다.

이날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지만 미네소타 선발 투수 어빈 산타나에게 2루 땅볼로 물러났다. 3회초 2사 1,2루 득점권 찬스에서도 삼진에 그쳤다.

이후 김현수는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타석에 들어섰지만 2루 땅볼에 그친 뒤 6회말 조이 리카드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박병호는 이날 경기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박병호와 주전 지명타자 자리를 두고 경쟁을 펼치고 있는 케니 바르가스는 2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한 뒤 부상으로 교체됐다.

한편 이날 경기는 5-5 무승부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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