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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41개였다. 류현진의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1.00(9이닝 1실점)으로 내려갔다.
지난 12일 2이닝, 17일 3이닝을 소화했던 류현진은 이번 등판에서 4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류현진은 1회초 선두타자 조너선 비야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케론 브록스턴을 우익스 뜬공, 헤르난 페레스를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순항은 2회초에도 이어졌다. 지난해까지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에릭 테임즈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도밍고 산타나와 트래비스 쇼를 각각 2루수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순항하던 류현진은 3회초 선두타자 스쿠터 제넷에게 첫 안타를 허용하며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후속타자 매니 피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다시 안정을 찾았다. 맷 가자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2사 2루 위기에서는 비야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브록스턴을 유격수 땅볼, 페레스와 테임즈를 각각 뜬공과 유격수 땅볼로 막아내며 임무를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류현진은 마운드뿐만 아니라 타석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 3회말 첫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회말 2사 1,3루 찬스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는 깔끔한 적시타로 타점을 기록했다. 이후 류현진은 1-0으로 앞선 5회초 루이스 아빌란에게 마운드를 넘기며 임무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밀워키에 4-5로 역전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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