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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 |
데이브 로버츠(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류현지는 1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 랜치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53개였다.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2이닝(26구)을 던졌던 류현진은 더 많은 이닝(3이닝)과 투구수(53구)를 소화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다저스 구단 담당기자인 켄 거닉 기자는 경기 뒤 SNS를 통해 로버츠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으로 인해 선발진 결정이 어려워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현재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 리치 힐, 마에다 겐타가 1-3선발 자리를 확보한 상황이다. 현재 류현진은 훌리오 유리아스, 스캇 카즈미르, 브랜든 맥카시, 알렉스 우드 등과 4-5선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초반에는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우려를 자아냈지만, 최근 점차 컨디션을 끌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선발 로테이션 진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는 컵스에 0-4로 패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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