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특급 마무리' 켄리 젠슨(LA 다저스)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챔피언십 라운드를 앞둔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한다.

젠슨은 16일(한국시간) ESPN과의 인터뷰를 통해 직접 네덜란드 대표팀 합류 소식을 밝혔다. 지난 대회에서도 챔피언십 라운드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에 합류했던 젠슨은 이번 대회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네덜란드에 힘을 보태게 됐다.

젠슨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마무리투수 가운데 한 명이다. 지난해 3승2패 47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시즌 종료 후에는 다저스와 5년 8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FA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타선에 비해 마운드가 약한 네덜란드 입장에서 젠슨의 합류를 천군만마와 같다.

젠슨 입장에서도 네덜란드 대표팀 합류가 큰 부담이 되지 않는다. 네덜란드는 대회 1, 2라운드를 한국과 일본에서 치렀지만, 챔피언십 라운드부터는 다저스의 홈구장인 다저스타디움에서 경기를 갖는다. 젠슨은 익숙한 장소와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다.

한편 일본과 네덜란드, 샌디에이고 2라운드(미국, 도미니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의 상위 2팀은 오는 21일부터 챔피언십 라운드를 통해 WBC 우승팀을 가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