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올 시즌 미네소타의 주전 지명타자로 활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MLB.com)은 15일(한국시간) 미네소타의 개막 로스터 25인을 예상하면서, 박병호를 주전 지명타자로 언급했다.

엠엘비닷컴은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할 때는 케니스 바르가스가 지명타자 1순위 후보에 올라와 있었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번 봄 미네소타 최고의 타자"라고 높이 평가했다.

이어 "박병호는 타율 0.409 3홈런, 2루타 2개를 쳤을 뿐만 아니라, 빠른 공을 따라잡고 있다. 또 6개의 삼진을 당했지만 4개의 볼넷을 얻었다"면서 "바르가스는 후보로 뛸 수 있고, 마이너리그 옵션도 남아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극심한 부진을 겪었던 박병호는 스프링 캠프에 앞서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앞날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며 주전 자리를 되찾는 모습이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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