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류현진(LA 다저스)의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오는 17일 시카고 컵스를 상대로 공을 던진다.

다저스 구단은 15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시범경기에 선발 로테이션을 발표했다. 리치 힐(15일)을 시작으로 브랜든 맥카시(16일), 류현진(17일)이 차례로 선발 출격한다. 지난 12일 첫 시범경기 등판을 가졌던 류현진은 5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류현진은 첫 등판에서 LA 에인절스를 상대로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최고 구속은 91마일(147Km/h)까지 나왔고, 투구수도 26개로 적당했다. 교체된 이후, 따로 불펜 피칭까지 소화했지만 몸상태에 이상은 없었다.

류현진은 컵스전에서 더 많은 이닝과 공을 던지며 컨디션을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에인절스전의 모습을 다시 한 번 재현한다면, 선발 로테이션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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