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쾌조의 타격감을 과시했다.

황재균은 15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의 시범경기에 3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황재균의 시범경기 타율은 0.346(26타수 9안타)로 상승했다.

황재균은 3-0으로 1회초 1사 2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클리블랜드 선발투수 조시 톰린을 상대한 황재균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2루 주자를 3루로 진루시키며 최소한의 역할을 해냈다.

3회초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한 황재균은 내야 안타를 기록하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황재균은 8회초 선두타자로 다시 한 번 타석에 등장했다. 황재균은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안타를 터뜨린 뒤, 적극적인 주루플레이로 2루를 노렸다. 하지만 상대의 정확한 송구에 아웃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클리블랜드에 6-5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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