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류현진 |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수는 26개였고, 최고구속은 91마일(147Km/h)까지 나왔다.
약 8개월 만에 다시 오른 마운드. 하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상대 타자들을 요리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타자 에릭 영 주니어를 2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산뜻한 출발을 했다. 이어 벤 르비어와 대니 에스피노사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1회를 마무리했다.
류현진의 기세는 2회에도 이어졌다. 선두타자 제프리 마르테를 공 5개 만에 유격수 땅볼 처리했다. 이후 C.J. 크론에게 초구를 공략당하며 첫 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마틴 말도나도를 우익수 뜬공, 셰인 로빈슨을 투수 앞 땅볼로 처리하며 임무를 마쳤다. 류현진은 3회 마운드를 켄리 젠슨에게 넘겼다.
최근 2년 동안 부상으로 단 한 차례 등판에 그쳤던 류현진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기대 이상의 호투를 펼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한편 다저스는 에인절스에 8-2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