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이틀 연속 2루타를 터뜨렸다.

김현수는 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시범경기에 좌익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80으로 상승했다.

전날 도미니카 WBC 대표팀과의 경기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던 김현수는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김현수는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토론토 선발투수 맷 레이토스를 상대한 김현수는 좌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를 불러들이며 타점을 기록했다.

기세를 탄 김현수는 5-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투수 윌 브라우닝을 상대로 안타를 신고했다. 이어 6-1로 앞선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2015년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루카스 하렐을 상대로 2루타를 터뜨렸다.

이후 김현수는 대주자와 교체돼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볼티모어는 토론토에 6-4로 승리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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