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윤제문이 영화 '아빠는 딸'(감독 김형협)을 통해 음주운전 논란 후 복귀한다.

6일 '아빠는 딸' 배급사 메가박스는 윤제문과 정소민의 ‘케미’(케미스트리)가 담긴 '아빠는 딸' 포스터를 공개했다. 윤제문은 2010년과 2013년에 이어 지난해 3번째 음주운전으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오는 8일 진행되는 '아빠는 딸' 제작보고회를 통해 얼굴을 비출 예정이다.

공개된 포스터 속 윤제문은 앙증맞은 표정으로 카메라를 응시한다. 분홍색 화려한 휴대전화 케이스와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더한 폼폼이 장식을 손에 쥔 그는 깜찍한 느낌으로 화룡점정을 찍는다.

정소민은 다리를 쩍 벌린 채 신문을 들고 세상 지루한 표정을 짓고 있다. 여기에 ‘인생 최대 위기 기회 봉착!’이란 카피를 더해 두 사람에 황당한 일이 일어났음을 암시한다.

또한 ‘데이트 사수’ ‘지오 선배’ 등의 카테고리가 ‘이게 다 아빠 때문이야’의 결론으로 이어지는 과정은 평범한 여고생이 어느 날 갑자기 47살의 몸으로 살아야하는 데에 대한 억울함을 한 눈에 보여준다.

'아빠는 딸'은 하루 아침에 아빠와 딸의 몸이 바뀌면서 사생활은 물론 마음까지 엿보게 되는 인생 뒤집어지는 코미디다. 탄탄한 스토리와 이일화, 신구, 이미도, 강기영, 박혁권, 허가윤, 도희 등 코믹 조연들이 가세해 웃음을 선사한다.

'아빠는 딸'은 4월 개봉한다.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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