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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재균 |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엠엘비닷컴은 4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한국인 내야수 황재균에 흥미가 있다'고 보도했다.
황재균을 "프리에이전트(FA)로 포스팅 비용이 필요없다"고 소개한 엠엘비닷컴은 "커리어 대부분을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보낸 황재균은 지난해 118경기에 출전해 타율 0.330 출루율 0.391 장타율 0.558 26홈런 103타점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샌프란시스코가 황재균에게 관심을 가지는 이유는 3루 포지션 문제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파블로 산도발이 팀을 떠난 이후 3루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엠엘비닷컴은 "황재균은 3루수를 필요로 하는 샌프란시스코에 부합한다. 또한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을 영입해)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유틸리티 역할로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엠엘비닷컴은 황재균이 메이저리그에서도 KBO 리그에서의 성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물음표를 붙였다. 엠엘비닷컴은 "KBO 리그는 역사적으로 공격친화적인 리그로 알려져 있다"면서 "KBO 리그에서의 파워가 메이저리그에서는 어떤 수치로 변환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엠엘비닷컴은 또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KBO 리그 타자들의 사례를 설명했다. 가장 성공적인 사례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꼽은 엠엘비닷컴은 "2시즌 동안 타율 0.273 36홈런을 쳤다"고 소개했다.
이어 "지난해 오프시즌 3명의 한국인 타자들이 메이저리그 구단과 계약했지만 성공 정도는 다르다"며 "박병호는 62경기에서 타율 0.191 12홈런에 그쳤다. 반면 김현수(타율 0.302)와 이대호(타율 0.253 14홈런)는 견고한 공헌을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황재균의 향후 행보는 KBO 리그 구단들의 겨울 계획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현재 황재균은 롯데 자이언츠와 kt wiz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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