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돌부처'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 현지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메이저리그 구원투수 랭킹 전체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는 20일(한국시간) 2016년 활약했던 구원투수들의 랭킹을 선정해 발표했다. 오승환이 여섯 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오승환은 이 순위에 포함된 348명의 선수 중 당당히 6위에 랭크됐다. 올 시즌 초반 중간계투로 나섰지만 팀 동료 트레버 로젠탈의 부진으로 인해 마무리로 올라선 오승환은 올해 6승 3패 19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1.92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오승환은 LA다저스의 켄리 젠슨,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앤드류 밀러,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잭 브리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팀을 옮긴 마크 멜란슨, 뉴욕 양키스 옷을 다시 입은 아롤디스 채프먼의 뒤를 이어 당당히 구원 투수 랭킹 6위에 이름을 올리며 다음 시즌을 더욱 기대케 했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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