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리카드가 OK저축은행을 완파하고 4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18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8 25-18 25-23)으로 승리했다. 8승8패(승점 26)를 기록한 우리카드는 삼성화재(승점 25)를 제치고 4위로 도약했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승13패(승점 9)로 7위에 머물렀다.

파다르의 활약이 돋보였다. 파다르는 25점을 책임지며 우리카드의 승리를 이끌었다. 나경복도 10점을 기록했다. 중앙에서는 박상하와 김은섭이 각각 6점을 보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25점으로 분전했지만, 송명근(6점)과 송희채(3점)의 부진으로 허무하게 무릎을 꿇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 초반 김은섭의 연속 블로킹과 파다르의 강서브로 7-1로 멀찌감치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나경복과 파다르가 번갈아 점수를 올리며 OK저축은행과의 차이를 벌렸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25-18로 손쉽게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우리카드의 상승세는 멈추지 않았다. 파다르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가 분전했지만, 고비 때마다 범실이 나오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다시 파다르의 활약으로 차이를 벌린 우리카드는 2세트 역시 25-18로 따냈다.

궁지에 몰린 OK저축은행은 3세트 후반까지 20-18로 앞서며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상대 실책을 틈타 동점을 만든 뒤, 파다르의 연속 득점으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우리카드의 완승으로 종료됐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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