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우에하라 고지가 시카고 컵스 유니폼을 입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엠엘비닷컴은 9일(한국시간) "컵스가 불펜에 우에하라를 추가하는데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일본 스포츠매체 '닛칸스포츠' 역시 "컵스와 우에하라가 1년 450만 달러에 계약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3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우에하라는 4승1패 21세이브 13홀드 평균자책점 1.09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2년 연속 20세이브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뒷문을 든든히 지켰다. 2016시즌에는 크레익 킴브럴에게 마무리투수 자리를 내줬지만 2승3패 7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45로 셋업맨 역할을 수행했다.

하지만 보스턴은 올 시즌 종료 뒤 FA 자격을 얻은 우에하라와 재계약하지 않고, 트레이드를 통해 타일러 손버그를 영입하며 셋업맨 자리를 채웠다. 결국 우에하라는 보스턴을 떠나 컵스에 새둥지를 틀게 됐다.

한편 올 시즌 종료 후 아롤디스 채프먼을 떠나보낸 컵스는 트레이드를 통해 마무리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영입한데 이어, 우에하라까지 영입하며 뒷문 단속을 완료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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