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가 FA신분이 된 이대호를 영입 후보로 지목했다.

마이애미의 지역신문 마이애미 헤럴드는 3일(한국시간) "새로운 오른손 타자를 찾는 마이애미 구단은 크리스 존슨을 대신할 후보로 스티브 피어스를 주목하고 있다. 이대호와 마크 레이놀즈도 후보"라고 보도했다.

올 시즌 마이애미의 주전 1루수는 저스틴 보어였다. 그는 지난해 홈런 23개 73타점 등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홈런 15개 49타점에 그쳤다. 아울러 왼손투수 상대로 단 하나의 홈런도 기록하지 못했다.

이에 마이애미는 오른손 타자 크리스 존슨을 영입해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했다. 존슨 역시 5홈런 24타점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남겼다.

이대호는 올 시즌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고 메이저리그 개막전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올 시즌 10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 33득점, 데뷔 시즌 치고 무난한 성적을 기록했다.

한편 시애틀과 1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는 현재 거취에 대해 고민 중이다. 앞서 이대호는 "출장 기회도 받고, 능력도 인정받았으면 좋겠다. 게임을 계속 뛰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