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가 내년 시즌 팀의 유력한 지명타자 후보로 꼽혔다.

미네소타 지역언론 '미네소타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27일(한국시간) 미네소타 트윈스의 2017년 시즌 라인업을 예상하면서 박병호를 지명타자 최우선 옵션이라고 평가했다.

이 언론은 "내년 미네소타의 지명타자 포지션에는 박병호와 케니스 바르가스가 가장 유력한 후보(top options)"라고 평가했다.

이는 미네소타의 선수단 개편에 따른 예상이다. 이 언론은 미네소타가 트레버 플루프를 방출하며 팀 내 최고 유망주인 미겔 사노가 3루수로 기용될 것임을 예상했다.

그 동안 지명타자와 외야로 돌았던 사노가 자리를 잡으며 다른 자리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조 마우어가 1루 자리에 들어가고, 지명타자에 박병호가 배치될 가능성이 있다.

다만 2루수 브라이언 도저의 트레이드 등 아직 팀 개편이 진행 중인 상황. 지금까지는 박병호에게 나쁘지 않은 분위기로 흐르고 있다. 박병호로서는 지난 시즌 1할9푼1리에 그쳤던 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컨택트 능력을 키워 기존 선수들 사이에서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최우선 과제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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