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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는 26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9 25-22 25-23)으로 승리했다. 연패에서 벗어난 삼성화재는 5승6패(승점 18)를 기록하며 4위로 올라섰다. 반면 OK저축은행은 3승8패(승점 8)로 6위에 머물렀다.
타이스와 김명진은 각각 24점과 1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반면 주축 선수들이 모두 부상으로 빠진 OK저축은행은 송희채가 15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1세트 시작과 함께 연속 7득점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반면 OK저축은행은 공격 시도가 계속해서 삼성화재의 블로킹에 가로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송희채가 분전하며 10-14까지 따라갔지만 초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류윤식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을 틈타 25-19로 1세트를 가져갔다.
허무하게 1세트를 내준 OK저축은행은 2세트 초반 송희채의 서브로 재미를 보며 4-1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삼성화재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삼성화재는 타이스의 연속 득점으로 10-10 균형을 맞췄다. 이어 상대 범실을 틈타 16-14로 달아났다. 기세를 탄 삼성화재는 23-22에서 타이스와 류윤식의 연속 득점으로 2세트를 25-22로 마무리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 들어 타이스가 지친 기색을 보이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주축 선수들이 빠진 OK저축은행도 결정적인 순간 점수를 내줄 해결사의 부재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삼성화재는 23-23에서 김명진의 공격 득점과 상대 범실로 연속 득점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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