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마이클 풀머(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풀머는 1위표 26장, 2위표 4장을 얻어 총 142점을 기록, 91점을 얻은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한 풀머는 159이닝을 소화하며 11승7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했다. 시즌 막판의 부진으로 규정 이닝을 채우지 못하면서 산체스와 치열한 경쟁을 펼쳤지만, 결국 생애 단 한 번 밖에 받을 수 없는 신인상을 수상하게 됐다.

풀머는 디트로이트 소속으로 신인상을 수상한 5번째 선수가 됐다. 디트로이트가 신인상을 배출한 것은 지난 2006년 저스틴 벌랜더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타일러 나퀸(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은 20점을 얻어 3위에 랭크됐다.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 등 한국 선수들은 한 표도 얻지 못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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