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코리 시거(LA 다저스)가 만장일치로 내셔널리그 신인상의 주인공이 됐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내셔널리그 올해의 신인 투표 결과를 발표했다. 시거는 1위표(5점) 30장(150점)을 싹쓸이하며 만장일치로 신인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 시즌 풀타임 첫 해를 보낸 시거는 타율 0.308 26홈런 72타점 출루율 0.365 장타율 0.512를 기록하며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에 힘을 보탰다. 신인임에도 이미 올스타와 실버슬러거에 선정됐던 시거는 신인상까지 보태며 최고의 루키 시즌을 보내게 됐다.

다저스가 신인상 수상자를 배출한 것은 20년 만이다. 다저스는 1992년 에릭 캐로스, 1993년 마이크 피아자, 1994년 라울 몬데시, 1995년 노모 히데오, 1996년 홀랜스워스까지 5년 연속 신인상을 수상했지만, 이후 20년 동안 신인상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한편 트리 터너(워싱턴 내셔널스)와 마에다 겐타(LA 다저스)는 각각 42점과 37점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3위표(1점) 1장을 얻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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