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놀란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내년 3월 개최되는 제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미국 대표로 참가한다.

MLB.com은 14일(한국시간) 아레나도가 이번 WBC에서 미국 대표로 출전한다고 전했다. 아레나도는 어머니의 모국인 푸에르토리코 대표로 뛰는 것을 고려했지만 미국 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결정했다.

이에 아레나도는 "정말 어려운 결정이었다. 어머니의 모국인 푸에르토리코도 내게는 의미가 크지만 나는 미국에서 태어났고, 미국을 대표해서 뛸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아레나도는 지난 2013년 콜로라도에서 데뷔했고, 그 해 3루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며 커리어를 쌓았다. 지난해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7 42홈런 130타점을 기록하며 홈런왕과 타점왕에 올랐다.

올 시즌 역시 아레나도는 16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4 41홈런 133타점을 기록, 2년 연속 홈런왕과 타점왕을 거머쥐었다. 또 2년 연속 올스타 선정과 함께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상도 수상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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