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하위 켄드릭이 LA 다저스를 떠나 필라델피아 유니폼을 입게 됐다.

MLB.com 등 현지 언론들은 12일(한국시간)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대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1대2 트레이드로 켄드릭이 다저스에서 필라델피아로 이동한다. 필라델피아는 대린 러프와 마이너리거 다넬 스위니를 다저스로 보낸다.

켄드릭은 지난시즌 다저스에 합류해 경기에 나섰다. 이전에는 2006년부터 2014년까지 LA 에인절스에서만 뛰었다. 그는 지난해까지 주전 2루수로 활약했지만 올해는 경쟁에서 밀려 좌익수로 출전했다. 또한 2루수, 3루수, 1루수까지 소화했으며, 타율 0.255 8홈런 40타점을 기록했다.

켄드릭은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2년 2000만 달러(한화 약 234억 원)에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을 채우지 못하고 팀을 떠나게 됐다.

대린 러프는 2012년에 데뷔해 필라델피아에서만 뛰었다. 올 시즌에는 4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3홈런 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스위니는 지난해 메이저리그로 콜업됐고, 37경기에 출전해 타율 0.176 3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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