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볼티모어 오리올스가 FA 이안 데스몬드의 영입에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코너 외야수로 활용될 수 있는 데스몬드가 볼티모어에 온다면 김현수의 주전 경쟁은 불가피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MLB네트워크'의 존 모로시 기자는 9일(한국시간) 볼티모어가 코너 외야수 자리에 FA 데스몬드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전했다.

데스몬드는 지난 2009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데뷔해 올 시즌을 앞두고 FA로 텍사스 레인저스로 팀을 옮겼다. 8시즌 간 1083경기에 나서 타율 .267 1095안타 132홈런 518타점 143도루 OPS .743, 올스타 2회, 실버 슬러거 3회를 수상한 바 있다. 올 시즌에는 156경기에 나서 .285의 타율과 178안타 22홈런 86타점 107득점 21도루 OPS .782를 기록했다.

데스몬드의 주 포지션은 유격수지만 올 시즌 외야수로 보직을 변경해 뛰었다. 중견수로 130경기, 좌익수로 29경기에 나섰다. 외야수로서의 적응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볼티모어는 데스몬드의 영입을 통해 좌익수 포지션의 공격력을 높이길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의 경쟁은 다음 시즌에도 진행형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