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의 수상자로 커티스 그랜더슨(뉴욕 메츠)이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9일(한국시간) 그랜더슨을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의 수상자로 발표했다.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은 지난 1972년 니카라과 대지진 때 구호활동을 위해 니카라과로 가던 도중 비행기 사고로 사망한 로베르트 클레멘테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그 해 가장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선수들에게 수여된다.

그랜더슨은 그동안 사회단체 기금 마련과 유소년 야구 클리닉 진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해왔으며, 메츠의 홈구장 씨티 필드에서 열리는 홈경기에도 어린이들을 초대하고 있다.

한편 그랜더슨은 메츠 소속으로 로베르토 클레멘테상을 수상한 네 번째 선수가 됐다. 앞서 알 라이터와 카를로스 델가도, 개리 카터가 메츠 소속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은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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