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저주 탈출'을 노리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클리블랜드와 컵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 1차전을 갖는다.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우승팀 클리블랜드는 디비전 시리즈에서 보스턴 레드삭스,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를 완파하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이에 맞선 컵스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LA 다저스를 꺾고 내셔널리그 왕좌에 올랐다.

이번 월드시리즈는 ‘저주 탈출’을 노리는 두 팀의 대결로도 관심을 끌고 있다. '염소의 저주'에 시달리고 있는 컵스는 1908년 이후 월드시리즈 우승이 없다.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도 무려 71년 만이다. 클리블랜드 역시 1948년 우승 이후 '와후 추장의 저주'에 시달리며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는 두 팀 가운데 한 팀은 무조건 저주에서 벗어날 예정이다.

클리블랜드는 라자이 데이비스(중견수)-제이슨 킵니스(2루수)-프란시스코 린도어(유격수)-마이크 나폴리(1루수)-카를로스 산타나(지명타자)-호세 라미레즈(3루수)-브랜든 가이어(좌익수)-로니 치즌홀(우익수)-로베르토 페레즈(포수)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코리 클루버다.

컵스에서는 덱스터 파울러(중견수)-크리스 브라이언트(3루수)-앤서니 리조(1루수)-벤 조브리스트(좌익수)-카일 슈와버(지명타자)-하비에르 바에즈(2루수)-크리스 코글란(우익수)-에디슨 러셀(유격수)-데이빗 로스(포수)가 선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존 레스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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