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빅보이'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한국 땅을 밟는다.

이대호의 매니지먼트사인 몬티스스포츠매니지먼트 그룹은 19일 "이대호가 미국 진출 첫해를 마무리하고 오는 31일 오후 6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서의 첫 시즌을 마친 소감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할 예정이다.

2015시즌 종료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대호는 시애틀과 1년 4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의 문을 두들겼다.

출발은 험난했다. 이대호는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개막 로스터 진입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야 했다. 하지만 경쟁을 이겨내고 백업 1루수 자리를 차지하며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뤘다. 이후 좌투수 상대 플래툰으로 출전 기회를 얻으며 타율 0.253 14홈런 49타점의 성적을 남겼다.

시애틀과의 1년 계약이 끝난 이대호는 다시 새로운 둥지를 찾아야 한다. 이대호가 귀국 기자회견에서 앞으로의 거취에 대한 입장을 밝힐 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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