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시애틀 매리너스가 이대호와의 재계약을 시도한다는 전망이 또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 MLB.com은 13일(한국시간) 2017시즌 시애틀의 1루수 계획과 다니엘 보겔백을 조명하며 이대호를 언급했다.

시애틀은 보겔백을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을 앞두고 데려왔다. 보겔백은 올 시즌 마이너리그 트리플A 1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92 23홈런 96타점을 기록했다.

MLB.com은 디포토 단장이 좋은 우타 자원을 찾지 못한다면 보겔백이 좌완에 어려움을 겪을 것을 대비해 이대호와 재계약을 시도하거나 베테랑 우타 자원을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대호는 올 시즌 보장 금액 100만 달러에 최대 400만 달러를 받는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미국 땅을 밟았다. 메이저리그 입성이 보장되지 않은 계약이었지만 이대호는 당당히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대호는 플래툰 시스템(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 출전을 결정하는 시스템) 탓에 출전 기회가 제한됐다. 그는 제한된 출전 기회 속에서도 104경기에서 타율 0.253(292타수 74안타), 홈런 14개, 49타점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대호는 안정적으로 더 많은 경기 출전을 원하고 있다. 이에 그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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