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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 |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NLDS) 4차전에서 워싱턴에 6-5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기록한 양 팀은 5차전에서 최후의 승자를 가리게 됐다.
패배는 곧 시즌 종료의 위기에 처한 다저스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를 당겨쓰는 선택을 했다. 이에 맞서는 내셔널스는 조 로스를 선발로 내세웠다.
경기 초반은 다저스의 분위기였다. 워싱턴이 1회초 대니얼 머피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지만, 다저스는 1회말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투런포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워싱턴은 3회초 머피의 희생플라이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다저스는 3회말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와 작 피더슨의 밀어내기 몸에 맞는 공으로 2점을 보탰다. 5회말에도 피더슨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탠 다저스는 5-2로 앞서 나갔다.
초반 흔들렸던 커쇼는 타선의 도움을 받자 안정을 찾았다. 5회까지 탈삼진 9개를 기록하며 피로를 잊은 역투를 펼쳤다.
하지만 워싱턴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워싱턴은 7회초 대니 에스피노자와 트레아 터너의 안타, 브라이스 하퍼의 볼넷으로 2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다급해진 다저스는 커쇼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했다. 그러나 워싱턴은 제이슨 워스의 몸에 맞는 공과 머피의 2타점 적시타로 5-5 균형을 맞췄다. 다시 승부는 미궁으로 빠졌다.
위기의 다저스를 구한 선수는 베테랑 체이스 어틀리였다. 어틀리는 8회말 1사 1,2루 찬스에서 천금같은 적시타로 6-5를 만들었다. 이어 9회초 수비에서는 하퍼의 안타성 타구를 멋지게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경기는 다저스의 6-5 승리로 끝났다.
한편 5차전은 오는 14일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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