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민경 기자] 추신수가 결장한 가운데 텍사스 레인저스는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시리즈 탈락 위기에 놓였다.

텍사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서 3-5로 패했다. 이날 추신수는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전하지 않았다.

선취 득점은 토론토의 몫이었다. 2회 1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선제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2-0 리드를 잡았다.

리드를 허용한 텍사스는 4회 한 점을 만회했다. 2사 이후 노마 마자라가 안타를 터트리며 출루했다. 이어 카를로스 고메스의 안타로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를 앞세워 1-2를 만들었다.

토론토는 5회 3점을 뽑아내며 점수 차를 벌렸다. 홈런 3개가 터져 나온 것.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케빈 필라의 솔로 홈런, 에즈키엘 카레라의 솔로 홈런, 에드윈 엔카나시온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5-1이 됐다.

텍사스는 8회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1사 1, 2루 상황 고메스의 내야안타로 2루 주자 미치 모어랜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데스몬드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호잉이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추격은 거기서 끝났다.

이후 토론토는 텍사스의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진출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반면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탈락까지 1패가 남았다.


강민경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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