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13연승을 내달렸다. 대한항공은 6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15일 오후 7시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9, 25-19)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레올(20점)과 문성민(14점) 쌍포를 앞세워 1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23승 8패)은 OK저축은행을 끌어내리고 1위에 등극했다. 대한항공(17승 14패)은 6연패에 빠졌다.

1세트 17-17 동점 상황에서 현대캐피탈은 상대 범실과 오레올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냈고, 상대 서브 범실로 25-20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대한항공은 2세트 초반 힘을 냈지만 현대캐피탈도 문성민을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모로즈가 힘을 냈지만, 현대캐피탈은 문성민의 후위 공격으로 리드를 지켜내며 25-19로 2세트도 따냈다.

현대캐피탈은 3세트 중반 11-7까지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대한항공은 신영수와 김철홍의 공격으로 점수를 좁혔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결국 현대캐피탈은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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