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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이 완승의 기쁨과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오후 5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린 IBK기업은행은 13승6패(승점 40)를 기록하며 선두 현대건설(승점 41)을 턱밑까지 추격했다.
이날 IBK기업은행은 맥마혼이 19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희진과 김유리도 각각 11점과 9점을 보탰다. 후반기 들어 살아난 맥마혼의 활약이 고무적이다.
경기 뒤 이정철 감독은 "1세트와 2세트에서 공수와 서브가 잘 됐다. 리드를 지키면서 여유 있게 1, 2세트를 가져갔다"면서 "3세트는 리드를 당하다가 마지막에 뒤집은 부분이 좋은 상황이라고 본다. 이러한 부분들이 선수들의 자신감이라고 생각한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승리로 IBK기업은행은 드디어 선두 현대건설을 사정권에 뒀다. IBK기업은행은 오는 18일 홈인 화성에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에 등극할 수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정철 감독은 차분했다. 이 감독은 "매 경기 결승전처럼 한다고 이야기했다"면서 "다가오는 경기에 최선을 다해서 조금 더 나은 경기가 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전반기보다 경기에서 불안한 요소가 사라졌다. 그 부분을 높이 사고 싶다"며 후반기 달라진 경기력에 만족을 표시했다.
이정철 감독은 마지막으로 "지금은 주어진 경기만 보고 올인하겠다는 마음가짐과 경기에 임하는 성실성, 집중이 가장 좋은 전력이다. 그러한 부분을 배가 시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인천=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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