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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배구협회는 11일 제2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 후보엔트리 32명을 확정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한선수다. 2013~2014시즌 V-리그 개막 직후인 지난해 11월 갑작스레 상근 예비역으로 군 복무를 시작한 그는 최근 국방부가 아시안게임 출전을 돕기로 결정하면서 극적으로 엔트리에 합류했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다음달 23일부터 진행되는 2014 월드리그 국제 남자배구 대회부터 국방부 소속인 대표팀 세터로 활약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예비 엔트리에는 한선수를 포함해 문성민(현대캐피탈), 전광인(한국전력), 박철우(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 등 정예 멤버들이 모두 합류했다.
오재성(성균관대)과 황경민(송림고), 정동근(경기대), 나경복(인하대)은 아마추어 신분으로 이름을 올렸다.
남자 대표팀을 맡은 박기원 감독은 월드리그와 AVC컵, 세계선수권(이상 8월) 등을 통해 아시안게임에 나설 12명의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편 GS칼텍스를 정상에 올린 이선구 감독은 여자 대표팀 지휘봉을 잡게 됐다. 1970년대 국가대표로 활동한 이 감독은 1980년대 중동으로 넘어가 쿠웨이트 등지에서 클럽팀 감독을 맞으며 14차례 우승했던 바 있다.
1990년대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남자대표팀 감독을 역임하기도 했다.
◆월드리그 후보 엔트리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 송명근(러시앤캐시), 곽승석(대한항공), 최홍석(우리카드), 신영수(대한항공)
라이트- 김정환(우리카드), 서재덕(한국전력), 박철우(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
센터- 박상하(상무), 이선규(삼성화재), 하현용(LIG손해보험), 최민호,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 신영석(우리카드)
세터- 한선수(국방부), 이민규(러시앤캐시), 김광국(우리카드), 권영민(현대캐피탈)
리베로- 이강주(삼성화재), 부용찬(LIG손해보험), 정민수(우리카드)
◆아시안게임 후보 엔트리
레프트- 전광인(한국전력), 송명근(러시앤캐시), 곽승석(대한항공), 최홍석(우리카드), 신영수(대한항공), 나경복(인하대), 황경민(송림고), 문성민(현대캐피탈), 송희채, 심경섭(이상 러시앤캐시), 고준용(삼성화재), 정동근(경기대)
라이트- 김정환(우리카드), 서재덕(한국전력), 박철우(삼성화재), 김요한(LIG손해보험)
센터- 박상하(상무), 이선규(삼성화재), 하현용(LIG손해보험), 최민호, 윤봉우(이상 현대캐피탈), 신영석(우리카드), 진상헌(대한항공), 이강원(LIG손해보험)
세터- 한선수(국방부), 이민규(러시앤캐시), 김광국(우리카드), 권영민(현대캐피탈)
리베로- 이강주(삼성화재), 부용찬(LIG손해보험), 정민수(우리카드), 오재성(성균관대)
이재훈 기자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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