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e스포츠협회(이하 협회)는 국제e스포츠연맹(회장 전병헌, 이하 IeSF)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SK Telecom, LONGZHU TV가 후원하는 제7회 e-Sports World Championship(이하 2015 IeSF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를 25일 공식 발표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는 전국체전 경기도 팀, 하스스톤은 최용재, 스타크래프트 II는 김가영이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IeSF 월드 챔피언십 한국 대표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에서 활약한 성적을 바탕으로, 아마추어 및 여성 아마추어 리그 발전을 고루 고려해 결정됐다.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종목 대표인 경기도는 올해 2015 대통령배 KeG 2위, 제 96회 전국체육대회 1위 등 여러 아마추어 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거둔 팀이다. 하스스톤(Hearthstone: Heroes of Warcraft) 종목은 2015 대통령배 KeG에서 우승한 최용재가 선발됐다. 스타크래프트 II: 공허의 유산(StarCraft II: Legacy of the Void) 종목은 김가영이 Open for All(남/녀가 자유롭게 참가 가능한 대회 방식)의 대표적 사례로, 2012 IeSF 월드챔피언십 우승, 2013 IeSF 월드챔피언십 4강 진출 등 본 대회 성적과 여성부 리그 성적을 바탕으로 한국 대표로 선발됐다.


협회는 IeSF 대회 한국 대표 선발로, 프로와 아마추어 선수의 연결다리를 만들고 학원 체육과 생활 체육이 조화된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한 발 더 다가섰다. 지난 5월 개최된 가족 e스포츠 페스티벌부터 대통령배 KeG 대회, 전국체육대회로 이어지는 올해 아마추어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노력이 이번 IeSF 월드챔피언십으로 방점을 찍게 됐다.

세계 유일의 e스포츠 국가대항전인 2015 IeSF 월드챔피언십은 27개국 20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리그 오브 레전드, 스타크래프트 II, 하스스톤 세 종목에서 경합을 벌인다. 올해 대회는 오는 12월 2일(수) 개막해, 5일(토) 결승전을 치르며 폐막한다. 대회는 4일 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넥슨 아레나 e스포츠 경기장에서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다.

한편 협회는 2015 IeSF 월드챔피언십 한국 개최를 기념해 협회 공식 SNS를 통해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KeSPA 리그 오브 레전드 페이스북(http://www.facebook.com/kespalol)에 게시된 2015 IeSF 월드챔피언십 이벤트 게시물을 자신의 SNS에 공유하고, 해당 화면을 제시하면 경품 교환권을 받을 수 있다. 해당 경품 교환권은 대회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제닉스 마우스와 키보드 등으로 교환 받을 수 있다.

협회는 "e스포츠 중장기 계획의 일환인 e스포츠 생태계 조성 목표를 2015 IeSF 월드챔피언십을 통해 올해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뜻 깊다. 한국 대표로 출전하는 이들의 선전을 기원하며, 대회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한국 e스포츠 팬들의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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